BMW 뉴 X5 출시, '더 크고 세련됐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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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5 11:38
BMW 뉴 X5 출시, '더 크고 세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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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뉴X5

BMW코리아(대표 김효준)가 5일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Sport Activity Vehicle)의 시초인 X5의 제3세대 모델인 뉴 X5를 출시했다.

국내에는 X5 30d 5인승, 7인승, X5 M50d까지 총 3가지가 판매된다.

전장은 4886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32mm가 늘었지만 휠베이스는 기존 2세대와 동일한 2933mm로 실내공간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오렌지, 화이트, 블루 등 3개 색상으로 조절이 가능한 LED 실내등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BMW로는 처음 등장한 3열 2인승 시트는 신장이 1.5미터 이하인 어린이를 위한 좌석으로 2열 시트를 접어 탑승하는 방식이며, 평상시엔 트렁크 바닥과 일체감을 주도록 평평하게 접을 수 있다. 

화물 적재 용량은 최소 650리터에서 2열 시트까지 접는 경우 최대 1870리터까지 늘어난다. 기존 모델에 비해 각각 30리터와 120리터 늘어난 수치로 골프백 4개를 싣고 성인 5명이 탈 수 있게 됐다.

전동식 테일 게이트가 기본 적용됐고, X5 M50d의 경우 도어 그립을 잡으면 도어락이 해제되고 범퍼 하단에 발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테일 게이트를 개폐할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탑재됐다.

X5 xDrive30d는 직렬 6기통 BMW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57.1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전 세대보다 각각 13마력과 2.0kg·m이 증가한 수치다.

트리플 터보차저가 적용된 X5 M50d는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3초 만에 도달한다.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 사이드 패널에 열가소성 플라스틱, 보닛에 알루미늄,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마그네슘을 적용해 2세대 모델에 비해 40kg의 무게를 줄였다(독일기준).

공기저항계수(Cd)가 동급 최고인 0.31까지 낮아짐과 동시에, 30d는 복합연비 12.3 km/l (도심 11.1km/l, 고속 14.3km/l), M50d는 11.7km/l (도심 10.9km/l, 고속 12.9km/l)의 연비를 낸다.

신형 iDrive 터치 컨트롤러를 통해 패널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써서 내비게이션 목적지 등을 입력할 수 있으며, 지도상의 원형 커서도 터치패드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

편의장치는 360도 서라운드 뷰와 주차 거리 경보장치, 열선이 포함된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20GB 하드 디스크와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iDrive 등이 탑재되었다. 오디오 시스템은 뉴 X5 xDrive30d에는 하이파이 라우드 스피커 시스템이, 뉴 X5 M50d에는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가격은 뉴 X5 xDrive30d 일반형이 9330만원, 뉴 X5 xDrive30d 7인승은 9790만원이며,  뉴 X5 M50d가 1억 3790만원(모두 VAT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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