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점유율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독일 디젤차로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3년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9월 등록보다 11.7% 증가한 1만4154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월 수입차 비중은 12.49%에 달한다.
10월 등록은 전년 동월보다는 17.8% 증가했으며 2013년 누적 13만239대는 2012년 누적 10만7725대 보다 20.9% 증가한 수치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939대, 폭스바겐 2890대, 메르세데스-벤츠 2238대, 아우디 1803대, 포드/링컨 702대, 미니 522대, 렉서스 463대, 토요타 418대, 크라이슬러/지프 343대, 랜드로버 285대, 혼다 272대, 닛산 232대, 푸조 207대, 포르쉐 195대, 재규어 175대, 볼보 168대, 인피니티 130대, 피아트 88대, 시트로엥 38대, 캐딜락 26대, 벤틀리 18대, 롤스로이스 2대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1568대(81.7%)로 압도적인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일본 1515대(10.7%), 미국 1071대(7.6%)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9420대(66.6%)로 가솔린 4303대(30.4%)과 하이브리드 431대(3.0%)를 합친것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406대(28.2%), 서울 2272대(26.7%), 부산 524대(6.1%) 순이었다. 특히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893대(33.6%), 부산 1057대(18.8%), 대구 903대(16.0%)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경우 관련 세율을 낮춰 리스차량 등 법인 차량의 등록을 대거 유치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TDI(736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588대), BMW 520d(555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