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곧 잡히나…결정적 제보 등장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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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27 14:50
'크림빵 뺑소니' 곧 잡히나…결정적 제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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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남성을 차로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이 곧 잡힐 것으로 보인다.

▲ 크림빵 뺑소니 용의 차량

26일, 청주흥덕경찰서는 뺑소니 사고로 사망한 강모씨의 유족이 용의자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를 받고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유족 측은 "제보자가 전화를 걸어와 `지인이 이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제보한 지인을 조사하면 단서를 찾을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제보 내용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크림빵 뺑소니 용의 차량

강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30분경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강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를 위해 화물차 일을 마치고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교통조사계를 중심으로 강력팀, 사이버 수사팀 방범순찰대원까지 지원을 받아서 대대적으로 용의차량 수색과 현장주변 예상 도주로의 CCTV분석 등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용의자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에 신고 보상금 500만원 지급 약속까지 했으며, 유족도 별도의 현상금 3000만원을 내걸었다.

▲ 크림빵 뺑소니 용의 차량. BMW 5시리즈로 추정된다

뺑소니 소식에 분개한 네티즌들 역시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경찰 CCTV를 분석해 사고낸 차종이 BMW M시리즈나 528i로 추정되며, 번호판은 첫자리가 ‘12’ 혹은 ‘17’ ‘62’ ‘67’ ‘ 일 수 있고, 4자리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일 수 있다고 분석하는 등 뺑소니범 검거에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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