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R 터치'콘셉트카 공개…12.8인치 터치스크린 갖춰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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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6 18:41
폭스바겐, '골프 R 터치'콘셉트카 공개…12.8인치 터치스크린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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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처음으로 전자제품 박람회에 참가해 자동차와 IT기술 융합에 발벗고 나섰다.

▲ 폭스바겐 골프 R 터치

폭스바겐은 6일(현지시간), ‘2015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콘셉트카 ‘골프 R 터치’를 선보였다.

골프 R 터치 콘셉트카는 골프 R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레드 컬러에 무광 회색 그래픽이 차체 후면에 적용됐다. 또, 독특한 디자인의 대구경 알로이 휠도 갖췄다.

▲ 폭스바겐 골프 R 터치

실내는 기존 8인치 디스플레이가 제거됐고, 그 자리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12.8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기존 모델의 물리적인 버튼이 사라졌고, 해당 기능을 터치스크린이 대신한다.

터치스크린 하단부엔 8인치 터치 컨트롤 센터가 위치해 기능에 따라 터치 버튼이 구현된다. 또,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돼 제스처를 통해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제스처를 통해 시트 포지션을 조정할 수도 있다.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조기, 내비게이션, 미디어, 차량 제어 등의 기능을 다룰 수 있고, 계기반의 12.3인치 컬러 액티브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연동된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와 터치 컨트롤 센터 등의 레이아웃은 사용자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1670만개의 색상 조합을 지원하는 실내 조명을 사용자가 정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가까운 미래에 폭스바겐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기와 사람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첨단 시스템"이라며, "향후 3차원 영상이 적용된 터치스크린 기술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폭스바겐 골프 R 터치 실내

한편, 폭스바겐이 CES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단독 부스를 갖춰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춘 완성차를 전시했다. 또,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외에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과 연동되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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