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의 디자인이 대폭 변경됐다. 마치 신형 S클래스를 축소해 놓은 듯한 실내외 디자인을 갖췄다.

29일(현지시간), 해외 여러 자동차 웹사이트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C클래스의 공식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스페인의 한 온라인 자동차 매체가 우연히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주 공개한 신형 C클래스의 실내 사진과 이번에 유출된 외관 사진을 살펴보면 신형 C클래스의 디자인은 신형 S클래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음을 알 수 있다. 헤드램프의 디자인과 유난히 강조된 라이에이터 그릴, 범퍼 등의 디자인은 신형 S클래스와 매우 비슷하다. 또 차체 옆면의 라인이나 실루엣도 S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실내 디자인과 S클래스와 비슷하다. 원형 송풍구와 스티어링휠 뒷편에 마련된 칼럼 시프트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그동안 고집하던 센터페시아 디자인도 바꿨다. 버튼을 최소화하면서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신형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롭게 개발한 MRA(Modular Rear-wheel drive Architecture)에서 생산되는 첫번째 모델이며 차체에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늘려 차체 중량은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100kg가량 가벼워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밖에 신형 S클래스에 적용되는 다양한 첨단 안전장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에어매틱 서스펜션, 9단 자동변속기 등의 첨단 기술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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