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시시간), 혼다의 고급브랜드 어큐라는 내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될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신형 스포츠카 'NSX'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NSX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도 공개했다.
NSX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판매돼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모델로, 2005년 생산이 종료됐다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한다.

특히, 작년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전시됐던 이 차는 V6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우수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갖췄다. 또, 초기 모델과 동일하게 미드십 엔진이 채용됐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전기모터 3개는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1개의 모터는 엔진과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되며, 나머지 2개 모터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신형 NSX는 내년 1월 12일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과거 NSX는 일본 경제 부흥기의 상징으로 통했으며, 수익을 아랑곳 않고 세계 최고의 슈퍼카를 만들겠다는 혼다 특유의 고집이 배어든 자동차다.
아래는 어큐라 NSX의 티저 영상.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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