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승기] 모나코서 달린 아우디 A1, 당당한건 디자인 뿐 아니다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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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18 15:17
[영상 시승기] 모나코서 달린 아우디 A1, 당당한건 디자인 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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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한 차는 내년부터 국내 판매될 예정인 아우디의 소형차 A1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그 유명한 몬테카를로 랠리가 열리는 모나코. 이곳에서 주행을 하니 마치 랠리 드라이버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F1 드라이버가 된 것 같기도 했습니다. 

▲ 아우디 A1 페이스리프트

특히 코너링에서 탁월한 느낌이었습니다. 차가 가벼워서 원심력을 적게 받을 뿐 아니라 휠베이스가 짧아 스포츠카처럼 회두성이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토크 벡터링을 통해 바깥쪽 바퀴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기 때문에 급한 코너에서도 강력한 그립력을 보여줬습니다.

▲ 아우디 A1 페이스리프트

엔진 성능은 더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 경차인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도 산길에서 아주 재미있는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1.4리터 엔진은 휠스핀을 일으킬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1.0, 1.4, 1.6, 1.8 까지 다양한 엔진 배기량이 있었고 연료도 디젤과 가솔린이 선택 가능합니다. 더구나 가스차와 전기차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과연 세계를 위한 자동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우디 A1 페이스리프트

실내도 소형차 치고 무척 고급스러운데다 각 부위마다 다른 색상과 질감을 적용할 수 있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하고 있었습니다. 모니코에서 만난 A1은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어져 더욱 고급스럽게 보였습니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페라리나 롤스로이스 사이에서 당당한 디자인, 랠리코스를 제집처럼 달리는 짜릿한 달리기 성능, 우수한 연비에 실용성까지 젊은 층이 즐겁게 탈 수 있는 차였습니다. 

작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차는 아니었습니다. 내년 출시가 무척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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