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모터쇼] 400마력의 폭스바겐 골프, ‘압트’라서 가능한 일
  • 독일 에센=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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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1 02:02
[에센모터쇼] 400마력의 폭스바겐 골프, ‘압트’라서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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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및 폭스바겐 튜닝 스페셜리스트 압트(ABT)가 매우 화끈한 골프를 선보였다.

▲ 압트가 튜닝한 폭스바겐 골프R(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지난 4월 중국에서 열린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은 골프R보다 한단계 성능이 높은 ‘골프R 400’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름 그대로 400마력의 힘을 내는 골프다. 폭스바겐은 이 차의 양산형 모델을 내년 중으로 출시할 계획을 세웠는데, 압트는 콘셉트카 공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고출력 400마력에 달하는 골프R을 시장에 내놓았다.

▲ 압트가 튜닝한 폭스바겐 골프R(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독일 튜너 압트는 28일(현지시간), 독일 에센 메세에서 열린 ‘2014 에센 모터쇼(Essen Motor Show)’를 통해 최고출력 400마력의 골프R을 공개했다.

기존 골프R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압트의 골프R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힘을 낸다. 압트는 2.0리터 TSI 엔진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압트 ECU 튜닝, 압트 엔진 콘트롤 등이 포함된 ‘압트 파워 S’ 튜닝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또 대형 터보차저 및 인터쿨러를 새로 장착했고, 스포츠 타입 촉매도 사용했다.

▲ 압트가 튜닝한 폭스바겐 골프R(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다운포스를 높인 에어로 바디킷도 적용됐다. 여기엔 압트가 제작한 독특한 프론트 그릴과 헤드램프 커버,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사이드 스커트 등이 포함됐다.

▲ 압트가 튜닝한 폭스바겐 골프R(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압트의 튜닝을 통해 새로 태어난 골프R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만에 도달한다. 일반 모델에 비해 0.5초 단축됐다. 또 최고속도는 시속 265km로 제한됐지만 압트는 시속 30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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