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시리즈 쿠페 공개, “1시리즈 쿠페는 잊어라”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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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7 12:53
BMW 2시리즈 쿠페 공개, “1시리즈 쿠페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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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새로운 소형 쿠페가 베일을 벗었다. 1시리즈 쿠페의 후속 모델이지만 이름이 바뀌었고 성능과 운전의 재미도 크게 향상됐다.

BMW는 24일(현지시간), 2시리즈 쿠페를 공개했다. BMW는 쿠페나 컨버터블 모델에 대해 2시리즈, 4시리즈, 6시리즈 등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BMW는 2시리즈에 대해 “역동성과 쿠페의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했고 감성적인 매력을 크게 높였다”고 말하며 “1966년 출시된 02시리즈의 특징을 이어받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2시리즈 쿠페는 길이 4432mm, 너비 1774mm, 높이 1418mm, 휠베이스 2690mm로 1시리즈 쿠페에 비해 길이는 108mm, 휠베이스는 30mm 길어지고 너비는 32mm 넓어졌다. 그러면서 높이는 5mm 낮아졌다. 공기저항계수는 0.29Cd으로 개선됐다.

 

실내 공간도 조금 넉넉해졌다. 머리 공간은 19mm, 뒷좌석 무릎 공간은 21mm 증가했다. 또 트렁크 공간도 이전 모델에 비해 20리터 늘었다.

디자인은 큰 폭으로 변했다. 1시리즈 쿠페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날렵하고 공격적인 이미지가 강조됐다. 실내에는 터치 패드가 적용된 iDrive, 전자식 기어노브 등이 적용되면서 편의성이 개선됐다.

 

2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인 M235i 쿠페는 최고출력 322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또 BMW M퍼포먼스의 주요 부품이 적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220i 쿠페는 181마력의 최고출력과 27.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초며 최고속도는 시속 235km다. 연비는 리터당 약 17.5km에 달한다.

 

220d 쿠페는 2.0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1초며 연비는 리터당 약 23.8km에 달한다.

2시리즈 쿠페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2013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며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에서의 판매가격은 3만3025달러(약 35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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