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모터쇼] '순수한 혈통' KTM X-바우…가장 갖고 싶은 장난감
  • 독일 에센=전승용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11.29 13:58
[에센모터쇼] '순수한 혈통' KTM X-바우…가장 갖고 싶은 장난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스트리아 바이크 업체인 KTM은 28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2014 에센모터쇼'에서 초경량 레이싱카 X-바우(이하 크로스바우)를 전시했다. 

▲ KTM X-바우(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이 차는 KTM이 이탈리아의 레이싱카 섀시 업체인 달랄라(Dallara)와 합작해 만든 모델로, 2인승 퓨어 스포츠카다. 

지면에 달라붙은 듯한 낮은 차체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카본파이버)를 활용한 모노코크 바디로 만들어져 무게가 겨우 700kg에 불과하다. 또, 엔진을 운전석 뒤쪽에 배치하고 뒷바퀴 굴림의 RR 방식을 사용해 F1 머신처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 KTM X-바우(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파워트레인은 기본적으로 아우디의 2.0 리터급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40마력에 불과하지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3.9초면 충분하다. 

▲ KTM X-바우(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전면 윈드실드가 없어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주행이 거의 불가능하고, ABS와 ARS, ESP 등 양산차들에 적용된 안전사양도 부족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없는 트랙 전용 모델이다. 심지어 라디오와 에어컨 등 기본적인 편의 사양도 없지만,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높은 인기를 모아 KTM은 1년에 100대 한정 생산하기로 한 계획을 500대, 1000대로 상향 조정했다. 

▲ KTM X-바우(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크로스바우의 가격은 약 7000만원 정도다. 

▲ KTM X-바우(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KTM X-바우(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KTM X-바우(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 KTM X-바우(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