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슈니처가 제작한 BMW X4 경찰차(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독일 경찰들은 튜닝카를 타며 순찰을 돈다. 여러 튜닝을 불법으로 규정한 우리나라와는 크게 다른 부분이다.

독일 자동차 튜닝협회(Association of German Automobile Tuners, VDAT)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28일(현지시간), 독일 에센 메세에서 열린 ‘2014 에센 모터쇼(Essen Motor Show)’에 특별한 튜닝카를 전시했다.

▲ AC슈니처가 제작한 BMW X4 경찰차(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VDAT는 매년 독일 경찰과 교통부, 도로건설부 등과 함께 ‘튠잇! 세이프!(TUNE IT! SAF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합법적이고, 안전한 튜닝 장래하자는 목적이다. BMW 전문 튜너 AC슈니처, 폭스바겐 전문 튜너 압트(ABT), 메르세데스-벤츠 전문 튜너 브라부스(Brabus) 등 독일 유명 튜너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도 스폰서로 참가해 튜닝 경찰차에는 모두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 AC슈니처가 제작한 BMW X4 경찰차(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AC슈니처는 2009년에는 BMW 123d 쿠페, 2010년 미니 E, 2013년에는 BMW 428i 쿠페를 경찰차로 튜닝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그들이 내놓은 네번째 경찰차는 BMW X4 20i xDriv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 AC슈니처가 제작한 BMW X4 경찰차(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6.7초, 시속 80km에서 시속 18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7.5초다. 최고속도는 212km다 .

▲ AC슈니처가 제작한 BMW X4 경찰차(사진=독일 에센 김상영 기자)

서스펜션 스프링 교체로 앞바퀴 쪽은 30mm, 뒷바퀴 쪽은 25mm 차체가 낮아졌고, 22인치 단조 알로이휠이 탑재됐다. 22인치 휠에는 265/30 R22 크기의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에보가 조합된다.

▲ BMW X4

프론트 스포일러, 리어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카본 아웃사이드 미러, 스포츠 머플러팁 등 AC슈니처의 에어로 바디킷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알루미늄 페달 패키지와 벨벳 바닥 매트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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