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2015년형 'E클래스'…가격 60~210만원 올라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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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1 15:45
메르세데스-벤츠, 2015년형 'E클래스'…가격 60~210만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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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1일, 안전·편의 사양을 개선한 2015년형 'E클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인업 일부가 수정되고, 옵션이 추가돼 전반적인 차량 가격이 올랐다.

세단의 경우, 가장 낮은 트림인 E200 엘레강스 모델은 E200 아방가르드로 교체돼 가격이 70만원 올랐고, 최상위 트림인 E350 4매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E400으로 변경돼 210만원 상승했다.

쿠페는 60~70만원, 카브리올레는 70~100만원 올랐고, 고성능 모델인 E63 AMG 4매틱은 기존과 같았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2015년형 E클래스는 전방 추돌 방지 경고 시스템이 전 모델 기본 적용됐으며, 일부 트림은 주차 보조 시스템, 어라운드 뷰, 키레스-고 패키지 등이 추가됐다. 

또, 'E350 블루텍 4매틱'이 라인업에 새로 추가됐으며, 이 모델은 AMG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AMG 전용 범퍼와 18인치 5스포크 휠이 장착됐다. 이로써 E클래스는 10개의 세단, 4개의 쿠페 등 총 14가지 라인업이 구성됐으며, 디젤 모델은 유로6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시키는 엔진으로 변경됐다.

E250 블루텍 4매틱 아방가르드 모델은 익스테리어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스포티한 외관을 갖췄으며, 키레스-고 패키지와 어라운드 뷰 등의 편의 장비가 적용됐고, E300 엘레강스 모델은 기존 17인치 휠이 18인치 멀티 스포크 휠로 교체돼 장착됐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400 엠블럼

E350 가솔린 모델은 E400으로 대체됐다. E400 가솔린 모델에는 신형 6기통 3.0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돼 배기량은 줄고 출력은 향상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9.2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단인 4매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는 실내 소재가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됐고, 햇빛 차단 패키지가 기본 적용됐다. 또, E400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에는 블랙 색상과 크롬으로 마감된 라디에이터 그릴, 검정 광택 색상이 적용된 사이드 미러, 18인치 트윈 5스포크 휠 등으로 구성된 나이트 패키지가 적용됐다.

가격은 모델별로 세단은 6100만원부터 9650만원,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6250만원부터 84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고성능 모델인 E63 AMG 4매틱은 1억3650만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측 관계자는 "E200 엘레강스가 아방가르드로 교체되는 등 라인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기존 모델과 1:1 가격 비교는 어렵다"며, "그대로 유지되는 E300 모델의 경우, 안전 장치 등의 옵션이 많이 추가됐기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고 할 수 없다"고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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