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일, '2014 광저우(廣州) 모터쇼'에서 '중국형 LF 쏘나타'를 최초로 공개했다.
중국형 쏘나타는 플루이딕 스컬프쳐 2.0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국내 모델에 비해 전고를 10mm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2.0 MPI, 2.4 GDi, 1.6 터보 GDi 등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터보 모델에는 메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기본형과 차별화를 뒀다.
현대차는 중국형 쏘나타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의 중형세단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쏘나타 신차붐 조성을 위해 모터쇼 부스 내에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내에는 신차의 차체 골격 및 엔진, 변속기 등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베이징현대 김태윤 부사장은 "현대차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신형 쏘나타는 중국시장에서의 현대차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높여줄 것이며, 중국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약 688평 규모의 부스를 구성하고, 신형 쏘나타 외에 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 i20 월드랠리카, 제네시스, 에쿠스 리무진, ix25, 투싼, 싼타페 등 총 18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또, 상용차 전용 전시장엔 약 150평의 전시장을 마련해 중국 전략형 중소형트럭 '서월(瑞越, Ruiyue)'을 공개하고, 중국형 대형트럭 '창후(국내명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버스 '캉언디(국내명 카운티)' 등 총 5대의 상용차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