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르노 '트윙고 RS'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 차는 5도어 소형차 트윙고의 고성능 모델이다. 

트윙고는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공동 개발한 후륜구동 소형차다. 또 독특하게 엔진도 차체 뒷부분에 실린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델은 3세대 모델로, 올해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고, 지난 7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트윙고 RS는 르노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고, 기본 모델보다 면적이 넓어졌다. 리어 팬더 상단부에는 기본 모델에 없는 공기통로가 추가됐으며, 서스펜션을 낮춰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르노는 이 모델의 제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스마트 포투 브라부스의 0.9리터 3기통 엔진이 튜닝돼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최고출력 110~12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된 모델은 내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정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내에 르노상성차가 트윙고를 출시한다는 소문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르노삼성차 측은 국내에 트윙고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