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슬란 가격·옵션 총정리…풀옵션 5065만원 '제네시스 뺨치네'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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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30 17:31
현대차 아슬란 가격·옵션 총정리…풀옵션 5065만원 '제네시스 뺨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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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아슬란

현대차 아슬란의 가격과 세부 옵션 사양이 모두 공개됐다. 기본 사양이 동급 최고 수준으로 호화로운 반면, 몇몇 옵션을 더 장착하려면 최대 550만원을 내야 한다. 

현대차는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아슬란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아슬란의 가격은 3.0 모델 3990만원, 3.3 모델은 4190~4590만원으로, 그랜저 3.0 최고급 트림(3875만원)보다 115만원 비싸고 제네시스 3.3(4660~5260만원)보다 470~670만원 저렴하다.

▲ 현대차 아슬란에 적용된 안전∙편의사양

현대차가 '수입차를 겨냥한 최고급 전륜구동 세단'이라 자신한 만큼, 아슬란에는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제네시스에서 120만원을 주고 구입해야 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9개 에어백 시스템과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고급 가죽시트, 액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12스피커), HID 헤드램프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그만큼 옵션 가격도 만만치 않다. 트림별로 400~550만원의 옵션이 추가돼 최고급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5065만원까지다. 이는 제네시스의 낮은 트림인 3.3 모던 2WD(기본 가격 4660만원)에 모든 옵션을 더한 '풀옵션(4900만원)'보다 165만원 더 높은 것이다.

▲ 현대차 아슬란 3.0 모델에 적용된 사양과 옵션

우선 3990만원의 3.0 모던 트림은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120만원)와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80만원), 컴비니언스 패키지(85만원), 블루링크 패키지(115만원)를 추가하면 가격이 4390만원까지 오른다. 

컴비니언 패키지에는 슈퍼비전 클러스터(4.6인치 컬러 TFT LCD)와 운전석 메모리 시스템(시트, 스티어링 휠, 사이드 미러, 클러스터 밝기, HUD 설정),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카드타입 스마트키 등이, 블루링크 패키지에는 블루링크 2.0(안전서비스 5년 무상)과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포함됐다.

▲ 현대차 아슬란에 적용된 안전∙편의사양

4190만원의 3.3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와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블루링크 패키지 이외에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알루미늄 휠&미쉐린 타이어(70만원)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60만원),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1(105만원) 등 총 550만원의 옵션이 추가하면 4740만원이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에는 뒷좌석 후방 커튼, 뒷좌석 도어 커튼, 조명 도어 스커프, 무드 조명(크래쉬 패드, 도어트림) 등이,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1에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진동 경고 스티어링휠, 어댑티브 헤드램프 등이 포함됐다.

▲ 현대차 아슬란 3.3 모델에 적용된 사양과 옵션

아슬란 최고급 트림인 3.3 이그제큐티브는 기본 가격인 4590만원에 총 475만원의 옵션을 추가돼 5065만원으로 오른다.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와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알루미늄 휠&미쉐린 타이어, 블루링크 패키지는 3.3 프리미엄 트림과 동일하며, 여기에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2(170만원)를 선택할 수 있다.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2에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차를 따라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ASCC)'과 평행, 직각, 출차를 모두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ASPAS)' 등이 포함됐다.

▲ 현대차 아슬란에 적용된 안전∙편의사양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은 중후한 스타일을 바탕으로 최상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갖춘 전륜 구동 프리미엄 대형 세단"이라며 "아슬란을 에쿠스, 제네시스에 이은 또 하나의 고급차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 말했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올해 말까지 6000대, 내년부터는 연간 2만2000대(월 1800여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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