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독일 서킷과 시내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BMW의 신형 5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차체를 기반으로 신형 5시리즈에 들어갈 파워트레인, 서스펜션, 전자 장비 등 일부 장비를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카모 무늬로 위장돼 있지만, 차체는 현재의 5시리즈 왜건과 큰 차이가 없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부는 플라스틱 위장용 모형이 덧대져 디자인을 확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
옆부분 하단부 사이드 바디킷은 아예 제거된 상태로 내부 구조가 훤히 드러났다. 아직까지 디자인을 테스트하기 전인것을 보면 개발 초기 단계인걸로 보인다.
스파이가 포착한 사진 중에는 뿌연 매연이 차체 뒷부분을 뒤덮은 장면도 있다. 신형 모델에 탑재될 엔진을 개발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듯 하다.
주행 테스트가 완료될 때 쯤 테스트카의 후면부는 불에 그을린 것처럼 매연 물질로 검게 물들었다.
신형 5시리즈는 내후년에 공개될 예정이며,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BMW의 차세대 7시리즈와 디자인 요소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뿐 아니라, 7시리즈와는 플랫폼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