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100대 브랜드 40위…아우디, 포르쉐 능가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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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0 12:15
현대차, 세계 100대 브랜드 40위…아우디, 포르쉐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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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해 아우디를 능가했고, 기아차는 9단계 올라 쉐보레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브랜드 컬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9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통해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4(Best Global Brands 2014)’를 발표했다.

올해 선정된 100대 브랜드 중에서 자동차 업계의 눈에 띄는 도약은 작년에 이어 여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40위와 74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각각 3단계, 9단계 상승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104억900만 달러(약 11조1501억 원)로 작년 대비 16% 상승했으며, 기아차는 53억9600만 달러(약 5조7802억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 올랐다.

▲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4' 자동차 브랜드

전체 순위에 속한 자동차 브랜드는 총 14개 업체로 도요타는 8위를 차지해 작년 대비 2단계 뛰어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는 10위를 기록,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탑10에 포함됐다. BMW는 1단계 오른 11위를 차지했다. 이 세 브랜드는 작년에 이어 자동차 업계 부동의 1~3위를 굳건히 지켰다.

혼다는 작년과 같은 20위를 유지했으며, 폭스바겐과 포드는 3단계씩 순위가 올라 각각 31위와 39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브랜드에서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 증가율을 보인 업체는 아우디로 나타났으며, 전체 순위 4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닛산(65위에서 56위), 포르쉐(64위에서 60위), 쉐보레(89위에서 82위) 등이 작년에 이어 순위권에 올랐고, 랜드로버가 91위를 차지해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포르쉐는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지만, 자동차 브랜드 내에서 닛산에 뒤처졌다. 작년 포르쉐는 자동차 업계 9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10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15회째를 맞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14의 전체 100대 브랜드 가치는 총 1조6000억 달러(약 1713조9200억 원)로 작년 대비 6.7% 상승했으며, 작년에 이어 애플, 구글, 코카콜라가 전체 순위 1~3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브랜드 삼성전자는 작년에 비해 1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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