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금요일에 '사망자' 많아…무시무시한 교통사고 분석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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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4 16:55
가을철·금요일에 '사망자' 많아…무시무시한 교통사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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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교통사고 발생건수·사망자수 점유율 및 치사율(2011~2013년)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에 해당하는 10~11월에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기에는 사고 발생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가 모두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 100건당 사망자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은 10월과 11월 각각 2.57명, 2.53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연평균 교통사고에 의한 치사율 2.38명을 훨씬 상회하는 기록을 나타냈다.

또, 가을철 교통사고는 토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1만8949건으로 전체 요일 중 15.8%의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요인별로 살펴보면, 음주사고는 4월, 11월, 10월 순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들이 가기 좋은 봄·가을철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비슷한 이유로 단풍관광이나 수학여행 등으로 인해 이용이 증가하는 전세버스사고는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창한 날씨로 인해 졸음운전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봄보다 오히려 10월에 연중 가장 많은 기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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