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 지난 1년간 진행한 테스트 현황을 알렸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665만유로(약 100억원)을 투자해 뉘르부르크링 서킷 인근에 ‘유럽 테스트센터’를 완공했다. 유럽 테스트센터는 연면적 3622㎡, 4층 규모며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바로 연결되도록 지어졌다.

현대차는 유럽 테스트센터를 기반으로 지난 1년간 총 길이 20.8km, 73개의 코너, 평균고저차 300m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을 4000바퀴 돌았다. 매일 하루 11바퀴 정도 돈 셈이다. 현재까지 총 주행거리는 8만3200km에 달하며 6명의 테스트 드라이버가 매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노르드슐라이페에서의 1km는 일반 도로 18km와 비슷한 피로도가 차량에 전달된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20개 차종을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하고 있으며, 차량 극한 성능의 90% 수준 정도로 주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테스트에서 차량 속도, 스티어링, 서스펜션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신차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