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슈퍼카를 압도하는 성능의 신모델을 내놨다. 기존 테슬라 모델 S는 후륜구동이었던 것에 반해, 9일(현지시간) 공개된 모델 D는 앞바퀴를 돌리는 전기모터가 추가됐다.

모델 D는 모델 S와 마찬가지로 효율이 강조된 60D, 85D와 성능이 강조된 P85D 등 세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P85D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다. 이는 람보르기니의 최신 슈퍼카 우라칸 LP610-4와 동일한 수치다.

 

새롭게 추가된 전기모터는 22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기존 전기모터와 함께 691마력의 종합출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400m까지 걸리는 시간은 11.8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은 10.2초,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10.8초 만에 400m에 도달한다. 모델 D는 기름 한방울 쓰지 않으면서 고성능 슈퍼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최대주행가능거리도 기존 426km에서 16km 증가한 442km로 늘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도 공개했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프로그램 일환이다. 일반적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방향 지시등을 작동시키면 스스로 차선을 변경한다.

테슬라 앨런머스크 CEO는 “이르면 5년 내에 완벽한 자율주행자동차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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