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쇼] 708마력 쏘나타·550마력 제네시스, 내달 美서 공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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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10 16:39
[세마쇼] 708마력 쏘나타·550마력 제네시스, 내달 美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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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미국의 튜닝 업체가 발 벗고 나섰다. 현대차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비지모토(Bisimoto)’와 ‘아크 퍼포먼스(Ark performance)’는 극단적인 튜닝을 거친 쏘나타와 제네시스를 ‘2014 세마쇼(SEMA)’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의 튜닝 업체 비지모토와 아크 퍼포먼스는 그동안 수차례 현대차 제네시스 쿠페로 제작한 튜닝카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에도 그들과 손을 잡았다. 

비지모토가 내놓을 쏘나타는 최고출력 708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비즈모토는 2.4리터 4기통 세타2 엔진을 집중적으로 튜닝했다. 단조 피스톤과 강철 커넥팅 로드, 캠샤프트 등을 새롭게 적용했다. 여기에 터빈전문 업체 터보네틱스(Turbonetics)의 대형 터보 차저와 인터쿨러를 장착했다. 또 블로우-오프 밸브, 흡기 매니폴드, 밸브트레인 등을 튜닝해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만들었다.

▲ 비지모토의 쏘나타

여기에 롤케이지를 장착했고, 성능이 강화된 코일오버 서스펜션과 강성 향상을 위한 스웨이바, 18인치 알루미늄 휠, 에어로 바디킷, 아이언 클러치 등이 적용됐다.

비지모토는 지난해 세마쇼를 통해 최고출력 1000마력의 제네시스 쿠페를 선보인 바 있다.

아크 퍼포먼스는 550마력으로 튜닝한 제네시스를 선보인다. 극단적인 성능 향상보다는 밸런스에 중점을 둔 튜닝이 적용됐다고 아크 퍼포먼스 측은 설명했다.

▲ 아크 퍼포먼스의 제네시스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제네시스 5.0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최고출력 420마력의 5.0리터 V8 타우 엔진은 슈퍼차저와 인테이크 및 배기 시스템, ECU 튜닝 등을 통해 550마력으로 성능이 높아졌다. 강력한 엔진을 위한 카본파이버 엔진 커버도 달린다.

고강도 스트럿 및 스웨이바, 컨트롤 암스 등이 차체 강성 보강을 위해 새롭게 적용됐다. 프리미엄 에어서스펜션과 브렘보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경량 단조 휠,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가 탑재됐다. 또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됐고, 와이드 펜더 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다이아몬드 스티치가 적용된 시트가 놓인다.

▲ 아크 퍼포먼스의 제네시스

현대차는 이밖에도 2.0리터 터보 엔진으로 1000마력의 힘을 내는 제네시스 쿠페도 공개할 계획이다. 2014 세마쇼는 내달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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