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24.2km/l 연비의 슈퍼카
  • 파리=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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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3 01:16
[파리모터쇼]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24.2km/l 연비의 슈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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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람보르기니도 결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했다.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는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의 도움으로 최고출력 910마력, 유럽 기준 연비 24.2km/l를 확보했다. 

최근 슈퍼카 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시대의 흐름에 슈퍼카 브랜드도 점차 적응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슈퍼카에 적용되면서 성능, 효율, 친환경성 등이 대폭 향상됐다.

▲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람보르기니는 비교적 하이브리드 도입이 늦은 편이다. 이미 페라리, 맥라렌, 포르쉐 등은 뛰어난 결과물을 내놨다. 이번에 공개된 람보르기니의 신차는 어딘지 서둘러 내놓은 흔적도 역력하다.

람보르기니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es)’에서 열린 ‘2014 파리 모터쇼(Mondial de I’Automobile Paris 2014)’를 통해 람보르기니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스테리온 LPI910-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아스테리온 LPI910-4에는 5.2리터 V10 FS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엔진은 610마력, 전기모터는 300마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총 세개가 탑재됐다. 하나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했고, 나머지 두개는 각각의 앞바퀴를 돌린다.

▲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초, 최고속도는 시속 320km에 달한다. 전기모터로만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이때의 최고속도는 시속 125km에 달한다. 

▲ 람보르기니 아스테리온 LPI910-4(사진=파리 김상영 기자)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유럽 NEDC 기준 연비는 약 24.2km/l(4.12/100km)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8g/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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