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C4 칵투스는 그 이름만큼이나 생김새도 남다르다. 아마 현재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 중에서 가장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열린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이미 살펴봤지만 여전히 신기하고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시트로엥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Paris Expo Porte de Versailes)’에서 열린 ‘2014 파리 모터쇼(Mondial de I’Automobile Paris 2014)’를 통해 C4 칵투스를 선보였다.
C4 칵투스는 지난해 공개된 콘셉트카 ‘C-칵투스’의 실험적인 디자인이 고스란히 이어진 크로스오버다. 특히 범퍼와 차체 측면에 적용된 ‘에어범프(Airbump)’는 오직 C4 칵투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로 제작된 패널 내에 에어캡슐이 적용돼 스크래치 방지 및 충격 흡수 등 차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발휘한다고 시트로엥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낮은 대시보드와 손가방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또 뒷좌석 창문은 밀어서 열리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밖에 파노라믹 선루프아 소파 스타일의 시트, 7인치 터치 스크린도 적용됐다.
C4 칵투스에는 최고출력 75마력, 82마력, 11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세가지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92마력, 100마력의 힘을 내는 두가지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파리=김상영 기자
sy.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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