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연비 보상' 웹페이지 공개…40만원의 근거는?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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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1 11:55
현대차, 싼타페 '연비 보상' 웹페이지 공개…40만원의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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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일, '싼타페 연비 보상 안내 홈페이지(http://santafeinfo.hyundai.com)'를 열고 본격적인 보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비 보상 모델은 싼타페DM 2.0 2WD 자동변속모델로, 홈페이지서 차대번호를 조회해 보상 대상 여부 및 필요한 서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 현대차 싼타페 연비보상 홈페이지

보상 대상일 경우 8일부터 현대차 지점 및 대리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 서류와 함께 접수를 하면 된다. 현대차는 접수 서류를 확인한 후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상금은 신차 출고의 경우 40만원이며, 신청 서류에 작성한 은행 계좌로 입금된다(본인 명의 계좌). 중고차는 보유 기간에 따라 보상금에 차이가 있으며, 현대차가 연비를 하향 조정한 8월14일 이후에 구입한 소비자는 제외된다. 

보상금 40만원은 국내 연간 평균 주행거리인 1만4527km를 기준으로, 5년간의 유류비 차이와 연비 혼선으로 인한 심리적 불편 등을 고려해 산출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 현대차 싼타페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싼타페 고객 보상을 위한 홈페이지 마련을 통해 본격적인보상 절차에 돌입했으며 고객분들께 빠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만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6월 현대차 싼타페의 연비 사후관리를 실시한 결과 신고치보다 8.3% 미달된다며, 복합 연비를 조정을 명령했다. 이에 현대차는 싼타페 2.0 2WD 모델의 복합연비를 기존 14.4km/l에서 13.8km/l로 4.2% 하향 조정하고, 소비자들에게 최대 40만원의 보상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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