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5년형 쏘울이 美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탑 세이프티 픽, TOP SAFTY PICK)에 선정됐다.
쏘울은 스몰오버랩, 일반오버랩, 사이드, 루프 내구성, 시트 및 헤드레스트 등 총 5개의 충돌테스트 조건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G'(Good, 우수)등급을 받았다. 각 시험별 세부 항목에서도 단 한개의 'A'(Acceptable, 양호)등급을 받았을 뿐, 나머지 항목은 모두 G등급을 받았다.

특히, 쏘울의 스몰오버랩 성적은 크게 개선됐다. 이번에 테스트한 모델은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의전차량으로 사용된 2세대 모델로, 1세대 모델은 2010~2013년 진행된 시험에서 매번 최하 등급인 P(Poor 열등)를 받았다.
다만, 충돌 회피 장치(front crash prevetion)가 없어 가장 안전한 차에 해당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TY PICK+)에는 선정되지 않았다.
IIHS 측은 "기아차 쏘울은 충돌 후 큰 손상 없는 운전석의 상태가 유지됐으며, 운전자 더미의 머리가 정면 에어백에 의해 보호됐다"면서 "측면 에어백이 2차 충격까지 적절하게 흡수해 전반적으로 심각한 부상이 없는 기록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 기아차 K3는(현지명 포르테) 쏘울과 마찬가지로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됐지만,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는 'M'(Marginal 미흡)등급을 받았다.
아래는 IIHS가 실시한 기아차 쏘울과 K3의 충돌테스트 영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