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쏘울의 충돌테스트 성적. 최하등급의 스몰오버랩 성적이 풀모델체인지를 거쳐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명불허전 교황의 차다.

기아차 2015년형 쏘울이 美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탑 세이프티 픽, TOP SAFTY PICK)에 선정됐다.

쏘울은 스몰오버랩, 일반오버랩, 사이드, 루프 내구성, 시트 및 헤드레스트 등 총 5개의 충돌테스트 조건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G'(Good, 우수)등급을 받았다. 각 시험별 세부 항목에서도 단 한개의 'A'(Acceptable, 양호)등급을 받았을 뿐, 나머지 항목은 모두 G등급을 받았다.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 의전차로 사용된 기아차 쏘울

특히, 쏘울의 스몰오버랩 성적은 크게 개선됐다. 이번에 테스트한 모델은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의전차량으로 사용된 2세대 모델로, 1세대 모델은 2010~2013년 진행된 시험에서 매번 최하 등급인 P(Poor 열등)를 받았다. 

다만, 충돌 회피 장치(front crash prevetion)가 없어 가장 안전한 차에 해당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TY PICK+)에는 선정되지 않았다.

IIHS 측은 "기아차 쏘울은 충돌 후 큰 손상 없는 운전석의 상태가 유지됐으며, 운전자 더미의 머리가 정면 에어백에 의해 보호됐다"면서 "측면 에어백이 2차 충격까지 적절하게 흡수해 전반적으로 심각한 부상이 없는 기록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 기아차 쏘울의 스몰오버랩 테스트 장면
▲ 기아차 쏘울 에어백 작동 상태

한편, 이번 시험에서 기아차 K3는(현지명 포르테) 쏘울과 마찬가지로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됐지만,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는 'M'(Marginal 미흡)등급을 받았다.

아래는 IIHS가 실시한 기아차 쏘울과 K3의 충돌테스트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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