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제네시스 출시…국내보다 2배 비싸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08.20 16:08
현대차, 중국서 제네시스 출시…국내보다 2배 비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차는 중국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18일, 현대차가 중국에 신형 제네시스를 선보이고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제네시스는 3.0 GDi, 3.3 GDi 등 두 가지 엔진이 탑재돼 엔진별로 사륜구동 모델과 후련구동 모델이 출시됐다. 3.3 GDi 엔진과 3.8 GDi 엔진이 장착돼 선보인 국내와는 차이가 있다.

중국판 제네시스 3.0 GDi와 3.3 GDi는 각각 최고출력 257마력, 282마력, 최대토크 31kg.m, 35.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출시된 제네시스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더 큰 차이가 있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중국판 제네시스 3.0 GDi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델이 각각 비즈니스, 엘리트, 럭셔리, 플래그쉽 등 4개의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트림별로 후륜구동 모델이 37만8000위안(약 6283만원)부터 53만8000위안(약 8943만원), 사륜구동은 39만8000위안(약 6615만원)부터 55만8000위안(약 9275만원)이다.

▲ 중국판 제네시스의 트림별 가격

제네시스 3.3 GDi 역시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델이 각각 럭셔리, 플래그쉽 등 2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후륜구동 모델 53만8800위안(약 8955만원)부터 61만8800위안(약 1억286만원), 사륜구동 모델이 56만8800위안(약 9454만원)부터 64만8800위안(약 1억784만원)이다.

중국판 제네시스 구입 가격은 최소 우리돈 8943만원에서 최대 1억784만원이 드는 셈이다.

이는 4660만원~7210만원에 판매되는 국내 제네시스보다 약 1.5~2배 가량 비싼 가격이다.

현대차 측은 중국판 신형 제네시스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디자인 언어가 채택돼 중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며, 수준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고급세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륜구동 모델까지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