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9개 계열사가 추석을 앞두고 2000여개의 협력사에 납품대금 약 1조1500억원을 조기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2·3차 협력사들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추석 명절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올해 설에도 1조3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전승용 기자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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