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가 한정판으로 3대만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선보인다. 

부가티는 8일(현지시각), 레전드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인 에토르 부가티를 오는 11일 미국에서 열리는 클래식카 축제 '2014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자동차 위크'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 부가티 타입 41 로얄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부가티 설립자인 에토르 부가티에 헌정하는 의미로 제작된 것으로, 1930년대를 풍미했던 '타입 41 로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이 차는 에토레 부가티가 롤스로이스보다 더 좋은 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만든 모델로, 항공기에 사용된 1만5000cc의 초대형 엔진과 24인치 휠 등이 장착됐다. 

▲ 부가티 에토르 부가티

에토르 부가티에는 베이론 16.4 그랜드스포트 비테세에 탑재된 8.0리터급 W16 엔진이 장착돼 출력 1200마력, 최대토크 149.6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2.6초 만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408.84km/h다.

에토르 부가티는 3대만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235만유로(약 32억6000만원)다. 

한편, 부가티는 21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2014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지금까지 출시됐던 레전드 시리즈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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