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렉서스 IS F, 7년만에 단종…"놀라운 후속타?"
  • 김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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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07 01:41
'굿바이' 렉서스 IS F, 7년만에 단종…"놀라운 후속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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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된 렉서스 IS F

렉서스의 고성능 모델 'IS F'의 생산이 종료됐다. 지난 7월 25일, 렉서스 IS F의 수석 엔지니어, 야구치 유키히코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IS F의 최종 생산분은 아이치현의 타하라 공장에서 생산되며, 파란색 모델로 곧 미국으로 수출해 판매될 예정이다. 

렉서스 IS F는 2007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됐다. 국내는 2010년 9월에야 발매되었다. 선대 IS세단을 베이스로 개발했으며 'F' 이름을 딴 렉서스의 첫번째 고성능 모델이었다.

IS F는 자연 흡기 5.0리터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근 모델은 최대 출력 430마력, 최대 토크 51.5kgm를 이끌어 냈다. 0-96km/h 가속은 4.6초를 냈다. 

렉서스 특유의 내구성과 고성능, 정숙성이 모두 조화를 이룬것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비슷한 가격대의 자동차 중 가장 강력했기 때문에 국내서도 마니아 층을 만들어냈다. 연예인 중에는 부활의 전 멤버 정동하가 애착을 갖고 타는 차다. 

출시를 앞둔 렉서스 RC F/사진=2014 제네바모터쇼 김상영기자

IS F의 단종을 아쉬워하는 소비자들도 많지만, 다행히 곧 후속타가 이어진다. IS의 쿠페모델이라 할 수 있는 RC의 고성능 모델인 RC F가 그것이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RC F는 본격적인 스포츠쿠페형 모델로 IS F와 유사한 파워트레인을 갖고 있지만 성능과 연비, 디자인을 모두 대폭 향상시킨 모델로 다음달 초 미국 시장부터 론칭된다. 

출시를 앞둔 렉서스 RC F/사진=2014 제네바모터쇼 김상영기자

우선 같은 엔진블럭을 장착했지만 평상시는 오토사이클로, 정속주행에선 엣킨슨 사이클로 자동으로 변경되는 기능을 갖췄다. 여기 8단 스포츠다이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를 통해 연비를 더욱 향상시킨다. 토크백터링 디퍼런셜과 버티컬 G센서를 통한 VDIM(차체자세제어장치)도 갖춰져 있다. 특히 주행 모드를 일반/슬라롬/트랙 등으로 바꿀 수 있는 등 전자장비를 더해 주행 성능도 향상 시켰다. 액티브 리어스포일러와 전면부 지느러미 등을 더한 에어로다이내믹핀도 제공된다. 

렉서스 RC F GT3 콘셉트/사진=2014 제네바모터쇼 김상영기자

도요타는 여기 에어로다이내믹 부품을 더하고 성능을 향상 시킨 GT3 콘셉트 모델도 모터쇼를 통해 공개하긴 했지만 실제 판매 여부는 미지수다. 

도요타는 RC F를 아이치공장의 생산이 종료된 LFA의 라인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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