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포츠 쿠페가 공개됐다.

렉서스는 2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 ‘2013 도쿄모터쇼’를 통해 스포츠 쿠페 ‘R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렉서스 인터내셔날 이세-기요타카 사장은 “렉서스가 목표하는 이미지를 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 차가 필요했다”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LF-LC 콘셉트,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LF-CC 콘셉트가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새로운 스포츠 쿠페 RC를 소개했다.

 

렉서스 RC는 IS 세단의 쿠페형 모델로 레이싱 쿠페(Racing Coupe)의 약자를 이름으로 사용한다. IS의 고성능 모델인 IS F스포트 모델의 디자인이 일부 적용됐고 스포츠 쿠페만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세단과 차별화됐다.

 

IS 세단에 비해 차체 크기는 커졌지만 높이는 낮아졌고 휠베이스도 짧아졌다. 렉서스 관계자는 “휠베이스를 줄여 다이내믹한 주행이 돋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RC350에는 3.5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되며 토센 LSD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RC300h는 2.5리터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카다. 렉서스는 5.0리터 V8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모델도 내년쯤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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