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결국 해킹당했다”…문 열고 전조등도 조작 가능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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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8 15:27
테슬라 모델S “결국 해킹당했다”…문 열고 전조등도 조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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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에 자신만만하던 테슬라가 체면을 구겼다.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모델S가 해커들의 공격으로 해킹당했기 때문이다.

17일, 중국 보안업체 치후360(Qihoo360)은 1보안 컨퍼런스 ‘2014 시스캔(Syscan)’이 주관한 테슬라 모델S 해킹 콘테스트에서 모델S를 해킹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치후360은 해킹 방법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은 해커들이 모델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에 접근한 것으로 분석했다.

치후360은 외부에서 모델S의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었다. 또 전조등, 와이퍼, 경적 등을 자유자재로 조작했으며 선루프도 열고 닫는데 성공했다. 이번 해킹과 관련해 테슬라 측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해킹 콘테스트를 개최한 시스캔은 치후360에게 약속된 상금 1만달러(약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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