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첫 SUV ‘모델X’ 내년 출시, ‘독수리 날개’ 유지한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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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8 11:45
테슬라의 첫 SUV ‘모델X’ 내년 출시, ‘독수리 날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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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내년 새로운 전기차 모델X를 내놓을 계획이다. 모델X는 실용성이 강조된 크로스오버로 뒷문짝이 마치 독수리 날개처럼 펼쳐진다. 테슬라는 이미 2012년 모델X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바 있으며, 당시에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테슬라는 이 디자인을 양산형 모델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올 가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새로운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내년 초부터 모델X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델X는 테슬라가 출시하는 첫번째 크로스오버로 5인승이 기본이지만,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 혹은 8인승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2열 및 3열 시트는 폴딩이 가능해 크로스오버 특유의 공간활용성도 극대화됐다.

 

‘팔콘 윙’으로 불리는 독특한 디자인의 뒷문짝도 양산형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팔콘 윙은 모델X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며 “차에 타거나 내리는 과정도 다른 차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모델X는 모델S처럼 배터리가 차체 바닥에 깔린다. 다른 점은 모든 바퀴에 구동력이 전달된다. 프로토타입의 경우 모델S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일반모델 60kWh, 고성능 모델 85kWh며 최대주행거리는 각각 233km, 435km에 달한다. 고성능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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