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기차 관련 특허를 무료로 공개한다. 

13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테슬라  CEO 앨런 머스크가 전기차 전기 구동장치와 동력 전달 장치 등 핵심 기술 관련 특허를 무료로 공개해 전기차 시장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테슬라 모델S

앨런 머스크는 "우리 경쟁자는 소규모 전기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매일 수많은 자동차를 쏟아내는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라며 "다른 업체가 특정기술을 독점하는 경우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허 공개가 다른 회사에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가 입을 타격은 없을 것"이라며 "자동차 시장은 충분히 크기 때문에 내연기관 자동차의 점유율을 전기차로 끌어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8202만대 가운데 친환경차는 174만대로 2.1% 수준인데, 이중 전기차는 10만대에 불과하다"면서 "게다가 현대차와 도요타 등이 최근 미국에서 수소연료전지차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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