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소형 전기 SUV 'EX30'을 공개했다.
EX30은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방침에 맞게 스티어링 휠 상단에 위치한 IR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이나 후측방에서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다가올 때 경고하는 '문 열림 경보'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제공한다.
실내는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죽 대신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생산된 소나무 오일로 만든 바이오 소재 '노르디코'를 적용했고, 플라스틱 부품은 재활용 원료의 비중이 17%에 달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신형 티맵 모빌리티 기반이다.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통합했다. 한국어 인식률을 96% 이상을 보장하는 '누구 오토'를 통해서 음성 인식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270마력(200kW) 후륜 전기모터 조합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km(유럽 WLTP 기준)를 달릴 수 있다. 최대 153kW급 DC 충전을 지원해 10~80%까지 약 26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판매 트림은 코어 및 울트라 두 가지로, 가격은 각각 4945만원과 5516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000만원대 초~중반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8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