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첫 번째 M 전기차에 대한 힌트가 나왔다. 이름은 'BMW iM3'가 유력하다.

BMW M3
BMW M3

2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BMW는 최근 EU 및 독일 특허청에 iM3 상표등록을 마쳤다. BMW는 현재 i4 및 i7, iX3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M 브랜드가 개발한 오리지널 전기차는 아직 출시하지 않은 상태다.

외신은 "BMW가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동시에 팔 수도 있는 만큼, 순수전기 M만의 이름이 따로 필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M3라는 이름을 두고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구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BMW 개발책임자 프랭크 웨버 또한 지난 9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시장에 두 가지 선택지(내연기관+전기차)가 공존하는 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업계에서는 신형 M3 전기차에는 1000마력 이상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기모터로 고출력을 내는 건 비교적 쉽다"면서 "다만 늘어난 무게로 인한 핸들링 세팅과 섬세한 출력 조절을 위한 토크 벡터링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표를 출원했다고 해서 빠른 시일 내 신차 출시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BMW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뉴 클라세(Neue Klasse)'를  2025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고성능 버전 개발 기간까지 고려하면 2026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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