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 신형 MX-5 공개에 '떠들썩'…"대체 어떤 차기에"
  • 김상영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4.07.07 16:40
마쯔다, 신형 MX-5 공개에 '떠들썩'…"대체 어떤 차기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아서 더 매력적인 차, 신형 MX-5(4세대)가 9월 4일 공개된다. 마쯔다는 신형 MX-5의 글로벌 판매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마쯔다 MX-5는 작은 차체와 엔진을 가진 2인승 로드스터로 1989년 미국 시카고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미국에서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고작해야 12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스포츠카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 

▲ 1세대 MX-5.

하지만, MX-5는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가벼운 차체를 이끌기에 충분했고,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또 날렵한 핸들링은 덩치 큰 스포츠카를 압도하기 충분했다. 50:50 무게 배분과 일부 모델에는 리미티드 슬립 디퍼런셜(LSD), 트랙션 컨트롤 등이 탑재되기도 했다.

▲ 2세대 MX-5.

또 차체 구조가 간단해 잔고장도 드물었다. 여기에 로드스터의 장점과 비교적 낮은 가격까지 더해져 출시 이후 1997년까지 전세계에서 약 4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MX-5의 폭발적인 인기는 다른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소형 로드스터에 회의적이던 여러 브랜드들은 앞다퉈 MX-5와 경쟁할 모델을 내놓았다. BMW Z4, 메르세데스-벤츠 SLK, 도요타 MR-S, 혼다 S2000, 다이하츠 코펜 등은 MX-5의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 3세대 MX-5.

MX-5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고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로드스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다.

▲ 4세대 MX-5의 섀시.

MX-5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이 했으며 마쯔다는 이에 발 맞춰 4세대 신형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미 4월 미국에서 열린 2014 뉴욕 모터쇼를 통해 섀시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섀시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약 100kg 이상 가벼워졌으며 강성은 향상됐다. 마쯔다는 신형 MX-5의 핵심은 경량화라고 설명했다. 또 마쯔다 특유의 스카이액티브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성능과 효율성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