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오는 11월 신형 카니발을 출시한다. 지난 2020년 출시한 4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부로 현행 카니발의 생산 주문을 마감한다. 향후 계약분은 재고 및 생산 계획 예정된 차량으로 진행하며, 이후 신형 모델로 컨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아 카니발
기아 카니발

신차는 신규 패밀리룩을 적용하고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기아의 최신 사양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한 발전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탑재하며,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포함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된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선보일 방침이다. K8 및 쏘렌토 등에 탑재된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력하다. 6단 자동변속기 대신 8단 자동변속기 신규 탑재가 검토되고 있으며, 사륜구동 적용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밖에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그대로 유지한다.

아울러 11인승 모델은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대신해 7·9인승을 주력으로 옵션 구성 등을 새롭게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이르면 이달 말 신형 카니발 사전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솔린과 디젤은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정식 출시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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