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올 뉴 어코드'의 사전계약에 나섰다. 11세대 완전변경으로 거듭난 모델로, 이전에 비해 가격이 600~690만원 올랐다.  

혼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의 대표 중형 세단인 어코드는 약 50년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디자인이나 성능, 안전성 등에서 호평받으며 최근 5년간 1만5000대 넘게 판매되기도 했다(출처 :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올 뉴 어코드는 이전 세대 대비 길어진 전장과 한층 날렵해진 패스트백 스타일로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보여준다. 특히,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한 줄로 이어진 테일램프를 적용해 넓은 차체를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투어링 모델과 가솔린 터보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하이브리드에는 신규 개발된 2.0리터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2개의 모터, e-CVT가 조합된 4세대 시스템이 적용되며, 가솔린 터보는 업그레이드된 1.5리터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하이브리드가 207마력, 가솔린 터보가 195마력이다.

혼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가격은 하이브리드 투어링이 5340만원, 가솔린 터보가 4390만원이다. 현행 모델과 비교하면 하이브리드는 690만원, 가솔린 터보는 600만원씩 올랐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연이어 신차 가격을 인상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앞서 출시된 CR-V 하이브리드는 이전대비 약 740만원, 파일럿은 무려 900만원 비싸졌다. 이에 대해 혼다코리아 측은 "원자재값 상승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일부 지속 등 가격 인상에 대한 요인이 있었으며,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상분만 반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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