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1일, 신형 쿠퍼 및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가 먼저 공개된 것은 이번 세대가 최초다. 글로벌 출시는 2024년 봄이며, 한국 출시는 같은 해 중순으로 예정됐다.

신형 미니 쿠퍼 E
신형 미니 쿠퍼 E

신차는 기존 미니의 디자인 정통성을 이어받으면서 주행거리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본형 쿠퍼E와 출력 및 주행거리를 늘린 쿠퍼SE 두 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미니의 클래식한 원형 헤드램프와 팔각형 그릴 등 주요 특징을 이어갔다.

신형 미니 쿠퍼 SE 실내
신형 미니 쿠퍼 SE 실내

미니 쿠퍼E는 최고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며 쿠퍼SE는 최고출력 218마력을 낸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쿠퍼E가 305km(유럽 WLTP 기준), 쿠퍼SE가 402km다. 쿠퍼SE는 이전 모델(270km) 대비 약 130km 늘었다.

신형 미니 쿠퍼SE
신형 미니 쿠퍼SE

BMW그룹은 "신형 미니 패밀리는 필수적 요소에만 집중해 현대적이면서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면서 "전동화된 고카트 필링과 사용자를 위한 몰입형 디지털 경험은 미니의 DNA를 한 단계 더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전고 60mm, 전장 130mm 길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이전보다 더 넓어진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 더 커진 휠 아치로 강인한 모습을 연출한다.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신형 미니 컨트리맨

신형 컨트리맨 역시 컨트리맨E, 컨트리맨SE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컨트리맨 E는 최고 출력 204마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모델인 컨트리맨SE 올4는 최고출력 313마력을 낸다. 주행거리는 컨트리맨E가 462km, 컨트리맨SE 올4는 433km다.

미니 스테파니 부어스트 총괄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지속적이고 높은 수요는 우리의 전동화 방향성이 옳은 선택임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미니 모델은 더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미니 패밀리는 전 세계의 도시 모빌리티 사용자를 위해 맞춤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신형 미니 쿠퍼SE(좌)와 신형 미니 컨트리맨(우)
신형 미니 쿠퍼SE(좌)와 신형 미니 컨트리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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