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신형 픽업트럭이 '타스만'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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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특허정보서비스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타스만(TASMAN)이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했다. 기아가 해당 상표를 밴, 버스, 전기차, 화물차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한 만큼 신형 픽업에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프로젝트명 TK1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는 신차는 한때 모하비의 차체를 덧씌운 테스트 뮬이 포착되며 '모하비 픽업'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모하비에 사용된 바디 온 프레임 섀시를 적용한 만큼 관련이 아예 없지는 않다. 

파워트레인은 모하비에 탑재되고 있는 3.0리터 V6 디젤엔진 혹은 현재 현대차그룹이 SUV를 중심으로 사용 중인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유력하다. 일부 외신에서는 스팅어에 쓰이기도 했던 3.3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나 현대차 싼타크루즈에 탑재되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도 거론되고 있다. 2025년에는 전기차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일부 물량이 생산되는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한미FTA로 인해 미국 판매 물량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2041년까지 픽업트럭을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가 25% 붙기 때문이다.

기아가 출원한 '타스만' 상표
기아가 출원한 '타스만' 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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