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역대 최대 크기의 커튼 에어백을 개발했다. 우선 올해 여름 판매 예정인 15인승 미니밴 트랜짓에 장착한 후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각), 포드는 세계 최초의 5열 커튼 에어백을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에어백의 크기는 가로 4670mm, 세로 90mm로 사이즈에 용량은 무려 120리터에 달한다. 일반적인 중형차의 커튼 에어백과 비교해 가로는 2배 이상 길고, 세로는 3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포드에 따르면 5열 에어백 개발은 지난 2011년 TRW 오토모티브와 함께 시작했다. 특히, 에어백의 재질과 전개 시스템에 중점을 둬 측면 충돌 및 차량 전복 사고 시 즉각적으로 승객의 머리와 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포드 관계자는 "자동차에 있어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안전"이라며 "5열 에어백을 통해 모든 좌석의 승객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