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엔진 기술 전문 매체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이 '2014 올해의 엔진'을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14 올해의 엔진 심사는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82명의 전문 기자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사는 엔진 배기량에 따라 세부적으로 구분된 8개 부문과 친환경 엔진, 올해의 신형 엔진, 퍼포먼스 엔진 등 총 11개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이와 함께 부문 구분 없이 종합 포인트가 가장 높은 엔진이 올해의 엔진으로 선정됐다.

그 결과 포드의 '999cc 3기통 터보'엔진이 2014 올해의 엔진으로 선정됐으며, 페라리의 '4.5L V8'엔진, 폭스바겐의 '1.4L TSI 트윈차저'엔진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특히, 근소한 차이로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2.0L 터보'엔진이 4위를 기록했지만 3위와 차이는 미미하다.
2014 올해의 엔진으로 선정된 포드의 999cc 3기통 터보 엔진은 포드 피에스타, B-맥스, C-맥스, 포커스 등 다양한 모델에 장착돼 최고출력 100마력에서 125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올해 말 유럽에 출시될 포드의 중형 세단 '몬데오'에도 장착될 예정이라고 포드 측은 밝혔다.


2위를 차지한 페라리의 4.5L V8 엔진은 페라리 458 시리즈에 장착돼 최고출력 570마력, 605마력을 발휘하며, 3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의 1.4L TSI 트윈차저 엔진은 폭스바겐 폴로, 비틀, 제타, 파사트, CC, 티구안, 아우디 A1, 스코다 파비아 RS 등에 장착돼 최고출력 140마력에서 192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2014 올해의 엔진은 부문별로 포드 999cc 3기통 터보 엔진, 폭스바겐 1.4L TSI 트윈차저, BMW / 푸조-시트로엥 1.6L 터보 패트롤 엔진, 메르세데스-벤츠 AMG 2.0L 터보 엔진, 아우디 2.5L 5기통 터보 엔진, BMW 3.0L 트윈파워 터보 6기통 가솔린 엔진, 멕라렌 3.9L V8 엔진, 페라리 4.5L V8 엔진, 테슬라 풀-일렉트릭 파워트레인 엔진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AMG 2.0L 터보 엔진과 페라리 4.5L V8 엔진은 각각 올해의 신형 엔진과 퍼포먼스 엔진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