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택가 도로에서 포드 포커스ST처럼 위장한 포커스RS 2016년형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포드 포커스는 폭스바겐 골프와 경쟁하는 핫해치 모델로 포커스RS의 경우 포커스의 최상위 트림에 해당한다.
사진을 보면 비록 포커스ST의 바디와 위장막으로 가려졌지만 이 차가 포커스RS의 프로토타입 차량임을 알려주는 몇 가지 근거가 있다.
사진을 통해 앞범퍼 및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의 모양이 공격적으로 변형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ST보다 강한 성능의 엔진과 부품을 적용하기 위한 조치로 예상된다.
또 포커스ST는 18인치 휠이 적용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차량의 휠은 19인치 멀티 스포크 휠이며, 미쉐린의 파이럿 슈퍼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됐다. 모두 고성능을 위한 옵션이다.
이 차량의 브레이크 캘리퍼는 포커스ST에 적용된 '싱글-피스톤' 캘리퍼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브렘보 '4-피스톤 스토퍼'로 보인다.
차량의 뒷모습을 보면 메쉬로 된 위장막으로 가려진 양쪽으로 나눠진 두 개의 커다란 배기구를 볼 수 있는데 포커스ST의 배기구는 더 작고 가운데에 뭉쳐있다.
앞창문을 통해 실내를 보면 포커스ST에도 있는 터보 압력, 오일 온도, 오일 압력을 표시해주는 보조 게이지가 그대로 적용됐음을 알 수 있는데 배선들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포커스RS는 머스탱에 적용된 최고출력 305마력 혹은 330마력의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4륜구동이 적용될 수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