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시골마을을 달리고 있는 벤틀리 SUV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이 차는 검정색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그릴과 헤드램프를 통해 이 차가 벤틀리 브랜드임을 단숨에 알 수 있다. 더구나 도어에 붙어 있는 'NewBentley.com'이라는 스티커를 통해 이 차가 우연히 포착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에게 광고하기 위해 주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차량 외관 전체를 위장막으로 가렸지만 벤틀리의 상징인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과 네 개의 헤드램프는 가리지 않았다. 테일램프는 스티커로 완전히 가려져 확인할 수 없다.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벤틀리의 'EXP 9F'콘셉트카를 통해 벤틀리의 SUV 콘셉트를 볼 수 있었지만, 이후 디자인이 크게 변경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 디자인은 크게 변경된 듯 하지만 아직 위장막은 걷혀지지 않았다.
벤틀리 SUV는 신형 아우디 Q7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폭스바겐 투아렉과 포르쉐 카이엔 후속 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다.
벤틀리측에 따르면 벤틀리 SUV는 최고속도 320km/h로 현존하는 SUV 모델 중에 가장 빠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벤틀리 SUV는 2015년 말이나 2016년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측면에 붙은 NewBentley.com 주소에 접속하면 다양한 엔지니어들과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다.




김민범 기자
mb.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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