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에 출전중인 로킷 벤추리 레이싱팀의 SNS가 논란이다. 이들은 서울을 일본의 모습으로 연출해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로킷 벤추리 팀은 지난 24일 포뮬러 E 경기가 개최된 10개 도시 이미지를 업로드 했다. 해당 이미지는 로킷 벤추리 팀의 레이스카가 주요 국가들의 명소를 달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뉴욕 맨해튼 같은 도시 풍경을 비롯해, 런던 타워브릿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로마 콜로세움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도 등장했다. 

반면 서울은 영락없는 도쿄의 뒷골목 모습이다. 골목길을 가득 메운 네온사인에는 일본어가 써져있고, 피카츄가 손을 흔들고 있는 그림까지 넣었다. 로킷 벤추리 팬들은 이와 관련해 "서울은 일본이 아니다", "저긴 일본이지 한국이 아니다", "뭐가 문제가 있는지 빨리 알아보고 고쳐야 할 것", "서울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의 수도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포뮬러 E의 국가 표기 오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공식 SNS 계정은 주요 국가들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공유하는 게시글을 통해 서울을 KR(KOREA)이 아닌 CN(CHINA)이라고 표기했다. 모바일에서는 서울을 표기하며 태극기 대신 중국의 오성홍기가 이모티콘으로 노출되기도 했다. 

로킷 벤추리 레이싱팀은 서울에서 진행된 지난 1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던 팀이다. 모나코를 본부로 두고 있는 해당 팀에는 스위스 국적의 에두아르도 몰타라, 브라질 국적의 루카스 디 그라시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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