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소비자들과 수입차 소비자들이 차를 구입하는 이유가 극명하게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산차의 경우 외관 디자인과 가격이 차를 구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 수입차의 경우 연비를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마케팅인사이트은 최근 5년간(09년~13년)의 자료를 바탕으로 자동차 선택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산 및 수입차 구매 예정자와 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입차의 경우 2009년에는 외관 디자인이나 브랜드가 차를 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1년부터 연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2012년에는 많은 소비자들이 연비를 보고 차를 구매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산차 구매자들의 생각은 크게 달랐다. 최근 5년 동안 소비자들이 국산차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외관 디자인으로 조사됐다. 수입차와 반대로 연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매우 적었다. 또 안전성에 대한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