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는 6일(현지시간), 에어스트림과 합작한 최고급밴 '에어스트림 아우토반'을 공개했다.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벤츠와 에어스트림의 새로운 VIP고객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아우토반은 '벤츠 스프린터 딜러 회의'에서 공개됐으며, 에어스트림의 캠핑카가 연상되는 은빛 코팅 색상의 범퍼와 함께 크롬 재질의 휠이 적용됐다.
공개된 아우토반의 내부는 보잉이나 에어버스와 같은 비행기 내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캠핑카 에어스트림이 비행선의 모양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는 사실과 그 방향성이 비슷하다.
항공기 시트의 모양을 갖춘 고급스런 가죽재질의 넓은 시트는 각 시트마다 뒷면의 수납용 주머니, 머리받침대, 다리받침대, 책상, 열선시트, 120V 및 USB 콘센트, 에어스트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등 승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췄다.

에어스트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조명과 블라인드, 냉·난방, 32인치 TV, 블루레이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시트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하여 총 8개이며, 2개의 냉장고를 갖췄다.
인테리어는 최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찬장식 수납공간은 우드 재질과 가죽으로 마무리 하였으며, 바닥은 갈색 카펫이 적용됐다.
안전 장비로는 차선 유지 장치, 충돌 방지 장치, 사각지대 경고 장치, 하이빔 어시스트 등이 적용됐으며, 3년 간 3만6000마일의 보증수리가 제공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엔진은 최고출력 188마력, 3.0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 미국에서 출시될 것이고, 가격은 13만1024달러(약 1억3300만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