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코롤라, 충돌테스트 결과 참혹해…아반떼는?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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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07 18:33
도요타 코롤라, 충돌테스트 결과 참혹해…아반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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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테스트의 변별력을 높이고자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하고 있는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도요타 신형 코롤라가 자존심을 구겼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는 3일(현지시간), 도요타 2014년형 코롤라의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IIHS는 이미 지난 8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차 12차종에 대해 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당시 신형 코롤라가 출시되지 않아 이번에 새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 도요타 코롤라 스몰오버랩 테스트

IIHS의 스몰오버랩 충돌테스트(Small Overlap Front Test)는 차량 앞부분의 25%만을 시속 64km의 속도로 장애물과 충돌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IIHS가 충돌테스트의 변별력을 높이고자 지난 2012년부터 신설된 항목이다.

IIHS에 따르면 “스몰오버랩 테스트는 가로수나 전신주 등의 구조물과 충돌했을 때나 마주 오는 차를 미처 다 피하지 못하고 차체 일부가 충돌할 경우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 도요타 2014년형 신형 코롤라는 충돌 충격으로 A필러가 심하게 꺾이고 차체 구조물이 운전석으로 침범했다. 이로 인해 더미의 왼쪽 다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신형 코롤라는 차체 구조물과 안전성 부문에서 ‘취약(Poor)’의 평가를 받았고 스몰오버랩 종합평가에서는 ‘보통(Marginal)’의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8월에 진행된 소형차 12차종의 스몰오버랩 테스트 결과에서는 혼다 2013년형 시빅이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IIHS에 따르면 시빅은 충돌 충격에서도 생존 구역이 잘 유지됐고 에어백 등으로 더미의 움직임도 잘 통제돼 최고(Good) 등급을 받았다.

   
▲ 혼다 시빅의 스몰오버랩 테스트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취약한 차체 구조물을 지적받았으며 스몰오버랩 종합평가에서는 우수(Acceptable) 등급을 받았으며 기아차 쏘울과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는 스몰오버랩 종합평가에서 최악(Poor)의 등급을 받았다.

   
▲ 현대차 아반떼 스몰오버렙 테스트
   
▲ 기아차 K3 스몰오버랩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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