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대형 사고에도 에어백 안 터져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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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6 14:53
현대차 아반떼, 대형 사고에도 에어백 안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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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MD) 운전자가 엔진룸이 뭉개질 정도의 대형 사고가 났음에도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큰 부상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차가 이 지경인데도..에어백 하나 안 터지고..의견..'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 대형 사고가 난 현대차 아반떼 MD. 에어백은 터지지 않았다

작성자는 "실내 트립 마감재까지 다 튀어나올 정도로 충격을 받았는데도 에어백이 하나도 안 터졌다"면서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아무 방법 없이 손도 못 쓰고 당하기만 할지 답답하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 쪽에서는 ECU 쪽에 신호가 안 왔느니, 충돌 각도가 틀려 안 터졌다는 말만 했다"면서 "사람이 죽을 뻔 했는데 실실 웃으면서 신호가 안 와서 안 터진 것이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였다"고 밝혔다.  

   
▲ 대형 사고가 난 현대차 아반떼 MD. 에어백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2011년에도 한 운전자가 현대차 제네시스를 타고 주행하던 중 측면충돌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차량 내 장착된 8개 에어백 중 단 하나도 작동하지 않았다. 당시 현대차 측은 “점검 결과 에어백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충격이 약하거나 충돌 각도가 센서 감지범위를 벗어나면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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