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LF쏘나타가 4월 한 달 동안 무려 1만1904대가 판매됐다. LF의 인기에 힘입어 쏘나타는 YF 택시(3184대)·YF 하이브리드(304대)를 포함 총 1만5392대가 판매돼 11개월 만에 내수판매 1위에 올랐다. 단일 차종 판매량이 1만대를 넘긴 것도 지난 2012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LF쏘타나의 돌풍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월5일 사전 예약에 들어간 LF쏘나타는 불과 3일만에 1만대가 넘게 계약됐으며, 출시 전인 3월23일까지 약 1만8000대의 계약이 진행됐다.

▲ 현대차 LF쏘나타

배기량별 판매량은 2.0 가솔린 모델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사전계약 상황을 살펴보면 2.4 가솔린 모델은 불과 5% 수준이었고, 나머지 95%는 2.0 가솔린 모델이었다. 2.0 모델 중에서는 중간 트림인 스마트(65%)가 가장 많았고, 하위 트림인 스타일(11%)보다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엄(19%)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더 많았다. 

또, YF 모델(29%)와 비교해 흰색 외장 색상을 선택하는 비중이 43%로 크게 늘었다.

구매 연령층이 더 넓어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LF쏘나타 계약 소비자 중 30대 비중은 18%로, YF와 비교해 5%가량 늘었다. 

쏘나타의 가격은 2255~2990만원으로, 기존 대비 45~75만원 올랐다. 트림별 가격은 2.0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프리미엄' 2860만원이며, 2.4는 '스타일' 2395만원, '익스클루시브'가 2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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